사이판 철인 3종 경기 <타가맨 51.50> 성료
한국 조가온 선수, 종합 3위 입상
제 28회 <타가맨(Tagaman) 51.50 철인 3종 경기>가 지난 24일 사이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103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20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인 참가 수를 기록했다.
타가맨은 사이판의 유물인 타가스톤에서 유래된 단어로,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을 배경으로 수영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 등 총 51.5km코스를 완주하는 철인 3종 경기다. 본 대회는 카노아 리조트 사이판에서의 수영 경기를 시작으로 파우파우 비치, 만세 절벽 주변을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2시간 21분 31초를 기록한 한국인 프로 철인 3종 경기 조가온 선수는 대회 종합 3위에 입상하며 한국 선수의 높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대회 남녀 우승자 각 6명에게는 상금과 타가스톤 트로피가 주어졌다.
마리아나 관광청 정종윤 차장은 “사이판은 휴양지로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철인 3종 경기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매달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연중 마라톤, 스노클링, 사이클 대회 등과 같은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스포츠 마니아라면 사이판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아나 관광청은 본 대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국내 자전거 타이어 업체인 타누스 타이어(TANNUS TIRE)의 시니어 철인 3종 경기 동호회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