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이클 대회 ‘헬 오브 더 마리아나’, 12월 7일 사이판에서 열린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하는 도전, ‘헬 오브 더 마리아나’ 참가 신청 11월 30일 마감
작년 100km 프로/엘리트 여자 부문 우승자 김미소 선수, 올해도 출전 확정
[2023 헬 오브 더 마리아나]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사이클 대회 “헬 오브 더 마리아나 (Hell of the Marianas)”가 오는 12월 7일 사이판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마리아나관광청과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클 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사이클리스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매년 12월, 사이판에서 열리는 ‘헬 오브 더 마리아나’는 참가자들에게 독특한 지형과 도전적인 코스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대회는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각자의 한계를 넘어서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전 세계 사이클리스트들이 꿈꾸는 대표적인 글로벌 대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대회는 6개국 참가자들이 스포츠로 하나된 국제적 행사로, 한국인 참가자가 약 25%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션, 전 사이클 선수 공효석, 연제석 님의 참가로 주목받았으며,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작년 100km 프로/엘리트 여자 부문 1위 우승자인 김미소 선수는 올해 대회에서도 1위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며, 헬 오브 더 마리아나 코스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번 달 초 한국에서 열린 4일간의 대회에서 여성 부문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헬 오브 더 마리아나 레이스 준비에 큰 자양분이 됐다”고 밝히며, “남은 시간 동안 훈련에 매진해 올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회는 롱코스 (100km)와 숏코스 (50km) 두 가지로 구성된다. 롱코스는 마르피 지역에서 시작해 섬 전체를 순환하며, 4,900피트에 이르는 고도와 가파른 오르막, 굴곡진 길이 포함된 도전적인 코스로 사이판의 명소와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반면 숏코스는 아마추어 참가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50km 거리로, 사이판의 독특한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완주 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대회 종료 후 열리는 “어워드 디너”에서 특별한 애프터 파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일반적인 국내 대회의 간단한 시상식과 달리, 헬 오브 더 마리아나는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디너는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에서 열리며, 시상식과 만찬을 통해 참가자들은 피로를 풀고 다른 대회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즐거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3 헬 오브 더 마리아나 어워드 디너, 시상식]